5월의 화사한 갈무리. 쪽빛 하늘에 감전된 사람들. 숲 향기 찾아 나선다. 빛은 그늘을 만들고 그늘은 추억을 만든다. 숲 내음 아래 모여드는 이들. 지는 시름 피는 미소. 햇살은 사찰위에 구르고. 그 햇살 두 손에 모아. 작약빛 꿈 담긴 먼지 않은 마음의 보석함을 닦는다.
재빛 구름을 매달고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듯 웅크린 하늘, 그래도 청청한 솔 숲. 저희들끼리 달디단 바람을 일구고, 삽짝 너머 유채꽃. 안으로 안으로 모아둔 노란슬픔 폭죽처럼 터뜨리고. 밤비에 젖어 더 처연한 봄의 빛깔들. 이 비 그치면 또 얼마나 진한 꽃물이 들까.
부녀(?)가 길을 걷는 ‘뒷모습’이다. 태양이 작렬하는 시간대에 밀집모자를 쓰고 부산 해운대 동해남부선 폐선철로 길을 걷고 있다. 복장도 정직하게 챙겨 입어 관찰자에게 호감을 갖게 한다. 폐선철로를 걸으며 한손으로 아버지 어깨를 짚고 하는 다정스러움이 더 눈길을 끈다. 이 사진은 -아마도 중추적인 두 단어 ‘폐선철로와 부녀(?) 사이의 친화력을 가장 그윽하고 고귀한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찍은 사진 중 가장 아름다운 사진 중 하나. 아니 가장 아름다운 하나뿐인 사진이다.사람이 그리운 날. 해운대 동해
8월 첫주가 되며 해운대 해수욕장이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물반 사람반' 입니다. 푹푹 찌는 36도를 상승하는 더위가 더 해수욕장을 찾게 합니다. (사진 8월2일)
날씨가 흐려선지, 아니면 바닷물이 차가워서 인지 4일 해운대 해수욕장 모습은 썰렁하다. 모래를 많이 유입시켜 모래사장이 많이 넓어졌다.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모습 정도다.(2015.7. 4.)
여름이 성큼. 푸른 바다가 눈앞에 아롱거리는 계절인 6월, 이곳 제주도 성산읍 시흥 해변가. 가족들이 함께 한 여행인 것 같다. 아주 즐거운 표정들이다. 아해들이 모래 사장에서 물장구를 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저녘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노을하면 서해안입니다. 그러나 여기 제주 협재해수욕장입니다. 제주하면 찾아 가고 싶은 곳입니다. 저녁 노을 환상적입니다. 여행중 한번 들려 보세요. 아름답습니다.이외에도 함덕, 월정, 상산 시흥포구가 아름답다. 더욱이 시흥포구 올렛길 1코스 말미오름에 오르면 성산일출봉, 우도섬, 그리고 지평선이 환상적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범어사에 산책로 등나무 군락지에 하얀-보라색이 함께한 등나무가 꽃을 피웠다. 꽃은 화합을 강조한다. 하얀-보라색, 이 사람 저사람.. 등나무 꽃이 주는 의미가 그렇다.(2015.4.6)
금정산 진달래가 꽃을 피워 등산객을 즐겁게 하고 있다. 3망루 옆 무명봉 둔덕에 아름답고 찬란하게 모습을 드러내 있다.
봄의 활짝 피웠다. 봄은 제주에서 부터라는데..., 성산 일출봉 가는 길 옆엔 유채꽃을 피사체로 봄을 만끽하는 관광객이 줄을 있는다. 텃밭에 유채꽃을 심어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이용료를 받고 있는 주인의 지혜가 쾌나 좋다할까(?) . 돈을 버는 재미가 솔솔한 것 같다.
봄 구경을 나섰다. 해운대 동해남부선 철길, 부산시가 시민의 품으로 돌려 받은 길이다. 8일 오후 3시 이 철길에는 시민들이 바다 내음을 맡으며 향끗한 봄을 희망과 함께 하고 있었다.(8일 오후 동해남부선 폐선 길에서)
제주 종달리 해안가에서 찍었다. 비상,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 인간도 저렇게 질서 정연하게 세상을 살수 있으면 안될까?국민이 행복을 추구하는데 전력을 다하라고 보낸 정치하는 사람들은 국민들 눈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막말하고 우리를 슬프게 한다. 세상 지겹다. 좀 제대로 된 세상 언제 오려나...(2015. 2. 6)
봄이 제주에서 오는가 보다. 지난 23일 제주 성산 일출봉에서 찍은 사진이다. 썰물이라서 인지 물이 난 자리에 파래가 파릇 파릇 봄을 느끼게 한다. 아름다운 풍광이다.
바다에 서면, 누구나 바다가 이야기 해주는 자신의 나이를 듣게 된다. 그때, 바다의 가슴은 더 넓어지고 바다곁에 선 사람은 더 단단해진다. (제주 시흥포구에서 2014. 11.27)
지난달 27일 제주 성산일출봉 초 겨울 바닷가 모래사장에 핀 이름모를 풀잎, 아직도 청정한 지역이라선지 푸름름이 약간 서리가 내려 않아 더 눈길을 끌었다.
제주 월정리... 바다 풍광으로 젊은이들이 전국에서 모여들며 조용한 어촌이 화려한 카페촌으로 변모했다. 그러나 해변가에 가장 먼저 문을 열었던 카페 ‘바다가 될’ 주인은 가게를 팔고 떠났다. 왜 떠났을까?
일본 오사카를 다녀왔다. 신사이바시를 걷다보면 거의 중국사람일색.약 60%일 꺼라고 생각한다. 그건 그렇고 약국(일본어로 구스리야)엔 중국 사람들이 가정상비약을 산다고 바구니를 들고 야단법석이다. 일본도 중국사람들이 경제를 판치는것 같다. 과연 이런데 '아베정권'이 중국과 맛 대응할 수 있을 까...'아베 노믹스'라고 하지만 비경제 전문가가 봐도 어
'남의 허물은 나의 허물이다.' 금강경에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글씨는 법정스님의 원고지에 쓰신 것입니다.
▲ 2일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를 떠나지 못한 관광객들이 3일 제주공항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3층 대합실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제주의 소리)
여름이 심술을 부린다. 아침 일찍 범어사를 찾아 가세요. 부산에서는 보기 드믄 녹색에 단풍잎이 한층 푸르름을 더하면 반갑게 당신을 맞을 겁니다.도심에서 지친 피곤한 눈을 맑게 할 것 입니다. 이 애기 단풍(?)은 거의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자국으로 가져갔고, 우리 부산엔 인근 범어사에 그 아름다움이 남아 있습니다. (범어사 종무소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