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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람들은 2차 대전 때 ‘나치’독일에 대해서 폈던 ‘레지스탕스’운동을 매우 자랑으로 삼고 있다. 감동적인 저항 문학도 많았다. ‘벨콜’‘사르트르’ ‘카뮈’ ‘모리악’.....,실제로 총을 들고 싸운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2.03.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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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뜨거운 화제(話題)는 정치 얘기이다. 새누리당이 쇄신파가 처음엔 그럴듯하게 제시한 기초단체장 정당(政黨) 공천 폐지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물밑으로 잠수한 것 같다.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지는 않을 상 싶다. 지난해 한국지방자치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전문가와 공무원의 80%가량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의 폐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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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2.02.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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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는 조용히 가랑눈 섞인 비가 대지를 적셔 놓았다. 마치 오랜 잠 속에 든 자연을 깨우려는 듯 곱게 간지럽혀 가며 비가 내렸다. 봄의 전위대가 찾아 온 이제는 누가 뭐래도 완연히 봄인가 보다. 개나리, 진달래꽃도 멀지 않아 피어 날 것이다. 간밤의 비는 봄소식을 알리듯 다정하게 포근히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 주었다. 그리고 봄의 온갖 감미로운 연상들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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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2.02.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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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김세연 국회의원과 민심’에 대한 글을 썼다. 반응은 폭발적(?)이라 할까. 무려 2만여명 클릭했다. 그런 후, 지난 2일 모 일간지에 김세연 국회의원도 교체 희망 여론이 73.2% 이다 는 보도가 나갔다. 그 여론조사 정확도는 알 길이 없다. 다만 신뢰도를 +-를 표기했으니 정확하다고 봐야 한다. 그만큼, 한나라당에 대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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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2.01.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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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한나라당 이야기다. 디도스 공격과 관련 최구식의원을 출당시킬때 박희태 국회의장도 마땅히 같이 출당을 해야 했었다. 다 비서출신들 이 디도시 공격에 참여햇다는 혐의로 구속된 것 아닌가. 입법부 수장이라 무서워 입다물고 변죽만 울리다가 결국은 한나라당이 꼴 좋게 된 것이다. 다시말하면, 국회의장을 만들기 위해 거주한 바도 없는 양산에 공천을 주어 당선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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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2.01.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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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다. 4월19일에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다. 금정구에서는 예비후보 등록을 한분도 있고, 또 타천으로 1-2명이 거론되고 있다. 공직자 사퇴기한인 12일이 지나면 면면이 들 날 것 같다. 거론되는 분들은 현역의원과 학계, 공직, 시민단체에서 활동 중인 인사 등 그 나름으로 명 망을 갖춘 인물들이다. 그러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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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2.01.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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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볼 일이 생겨 급한 마음으로 신발 끈을 매려면 잘 끊어진다. 통계적으로는 특별히 서두르지 않을 때 끊어지는 쪽이 많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신 발끈은 급한 볼일로 서둘러야할 때 일수록 잘 끊어진다고 느끼는 것이 보통이다. 서둘러야 한다는 것은 초조한 마음이 무의식중에 손발을 빨리 놀리게 만든다. 손에도 힘이 들어가게 된다. 이래서 신발 끈이 끊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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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1.12.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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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이 술렁인다. 뭔가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딱히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이상하다는 느낌이다. 며칠을 고민하다 그게 뭔지 알아냈다. Nobless oblige(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 4년 전 금정구의 아이콘은 김세연이었다. 빨간 장미의 꽃말의 정열이듯, 김세연은 ‘새것’을 희망하는 상징이었다. 주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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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1.12.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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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 세종 때 맹사성(孟思誠)은 지위가 정승(政丞)에 이르렀다. 어느 날 병조판서(兵曹判書)가 정승집엘 찾아 갔다가 마침 내리는 비에 옷이 흠뻑 젖었다. ‘일국 정승의 집이 비가 새거늘 판서(判書)집이 어찌 이럴수가....,’ 그는 말없이 자신의 대궐을 헐어버리고 몸채 하나만을 남기게 됐다. 공자시대는 덕치(德治)의 정사(政事)가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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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1.12.1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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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나이가 들면 땅의 것들보다 오히려 저 하늘의 것들이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땅이 꽃보다는 하늘에 박혀 있는 별들이 아름답고, 내 곁의 사람들보다는 하늘에 뜬 달이 더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보다 짧게 남아 있다는 의미이고, 땅에 발 딛고 살날보다는 하늘로 돌아갈 날을 생각해야만 하는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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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1.12.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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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무겁게 내리는 날, 키 작은 할머니 한 분이 종이상자 등을 리어카에 가득 싣고 도로를 건너갑니다. 차와 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내리는 빗물을 훔치며 도로를 건너갑니다. 지나가는 차들이 클랙슨을 울려도, 할머니는 무심한 듯 위태로운 도로를 힘겹게 건넙니다. 나는 할머니의 고된 생애와, 안전한 보행을 지켜보았습니다. 삶이란 얼마나 고되고 힘든 일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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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1.12.0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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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햇살을 보며 가을의 냄새를 맡습니다. 가을의 흔적 앞에서 나는 영문도 모르는 떨림을 만납니다. 어디로 가자는 것인지 가슴이 마구 나를 흔듭니다. 직업이라, 세상의 여기저기를 다녀 보았습니다. 한 20년 아름다움을 찾아 다녔으니까요. 다녀보면 세상의 풍경들은 매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매력은 곧 일상이 되고 이후 그 풍경들이 지니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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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1.11.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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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사말이 해마다 조금씩 바꾸어지는 것 같다. 요새는 곧잘‘ 언제 감투를 쓰게 되느냐?’고들 묻는다. 큰일들이 자주 일어날 때는 ‘ 감투 쓰게 됐다면서?’ 하면 덕담(德談)이겠지만, 어감(語感)은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 예부터 내려오는 인사에는 ‘진지 잡수셨습니까?’란 말이 보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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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1.11.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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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을 5개월 여 앞두고 있다. 곧 정치 계절이 도래한다. 그러면 정치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국민을 잘 보살피는 것이다. 그러려면 정치인은 국민이 최소한 경제적 안정을 가져오게 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이 정부는? 대다수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 그 이유(?)하나만으로 표를 주었다. 그래서 이 정부가 탄생한 것이다.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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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1.11.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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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느 정치인이 뇌졸중(腦卒中)으로 수술을 받은 일이 있다 는 보도다. 흔히 정치인 가운데 이런 증상이 있는 것을 보면 정치가 얼마나 피로와 긴장을 강요하는 직업인지 알 수 있다. 동정(同情)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서구의 경우, 정치인이 선거유세를 하다가 뇌졸중을 당하는 일은 드물다. 더구나 정치인이 이런 일을 맞는 예는 쉽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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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1.10.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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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지인의 차를 타고 어디로 갈 때다. 앞차가 느닷없이 정거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충돌할 뻔했다.“자식, 아무 신호도 없이 정거하면 어떻게 해” 지인 욕설이 대단하다. “이봐, 들리지도 않을 욕설부터 하면 자네 스타일만 구겨지는 것 아닌가” “아니야, 욕이라도 해야 스트레스가 해소된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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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1.10.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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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다. 금정산은 벌써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에 해변으로 떠났던 이들이 이제는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으로 모여듭니다. 바야흐로 단풍철이 온 것입니다. 이 계절이 지나면 올해엔 기상 이변으로 눈이 내리겠죠. 어디까지나 희망 사항입니다. 그리고 다시 오는 봄.... 자연이 이치가 이렇습니다. 단풍이 들면 가을이 온 것이지요. 정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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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1.10.14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