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아도 보일듯이 새 하얀 눈밭에서 일어나는 한라산의 그리움, 저 산언저리 아름다운 추억들의 향기를 품고 함박눈이 소복하게 쌓여 가네.( 2009년 12월 20일, 한라산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어리목으로 내려 오면서 만세동산에서 찍었다.)
롯데갤러리 부산본점에서 전시되는 「의자를 말하다」展 은 한가지의 주제로 24명의 작가들이 풀어내는 의자가 가지는 의미와 느낌들을 공간 속에 담아내어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소통하는 전시를 마련했다.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가들은 자연적인 형태나 틀에서 벗어나 보다 친근한 주제와 소재로 실험적이고 새롭게 재해석했다. 공간 설치작업들은 여러 과정들을 거쳐거
가을이 저만치 멀리 멀어져 간다. 겨울은 문 앞에서 서성거린다. 벌써 12월, 잠든 진달래를 다시 깨우는 때 아닌 이상고온 현상이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거리의 풍경은 가을의 끝물이다.
쏜살같이 달려가는 2011년, 세월은 누가 풀었다 당기는가. 뒤 돌아보면 아슬아슬한 길들, 잘도 넘어왔구나. 가쁜 숨 삼키고 주위를 살펴보면, 다시 찬바람 부는 벌판, 시린 손 잡아줄 사람은 어디쯤 만날까. 주말이아 더 공허로운 하늘, 햇살을 터는 새들의 날갯짓이 문득 서럽다.
합창곡, 클래식기타 2중주, GH금관5중주, 발레공연 등 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을 금정구여성합창단(단장 김문순)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금정구는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금정구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여성합창단의 합창곡 12곡과 게스트 3팀(기타콰
20일 새벽부터 영실로 한라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객들은 깔닥고개 나뭇가지에 상고대가 만들어진 것을 보고 환호 ... 한라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은 첫눈을 예고하는 상고대를 보고 즐거운 표정들이었다고 전해왔다. (사진은 국립공원 한라산 관리소. 지인이 보내왔다.)
흐린 하늘에선 끝내 찬비, 일제히 옷을 벗은 산, 가을산 그 곱던 우리들 추억은 어디로 내려갈까. 비를 앞세우고 가는 나그네는 어딘가에서 눈을 만나 눈사람이 되겠지, 처마 끝 낙수소리에 뒤척이는 밤, 아프다. 하지만 영혼을 깨운다. 홀로 일어나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한밤을 데워주고 있다.-사진은 회동수원지..사시골에서 걸어 들어 아름다움을 찾아 하루 5시간
*가을 하늘아래 금정산을 걷습니다. 참나무, 잡나무 온통 단풍의 향연입니다. 누가 그냥 그린 것도 아닌데 금정산은 절로 자신을 그려 갑니다. 가끔 바람이 지나다 붓질 한번하고 하늘의 별이 지나다 물감을 한 방울 뿌리었나 봅니다. 요즘 붉게 물든 금정산 빛을 보러가는 것이 나의 즐거움입니다. 하루하루 고움 속에 걸어가는 단풍 걸음이 참 예쁘기도 합니다. 단아
연말을 맞이하여 금정문화회관에서 7080 송년 콘서트가 열린다. 조영남, 노고지리, 소리새,둘다섯이 출연한다. 공연일시: 2011.12.03. 07:00PM공연장소: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입장료 : 3만원(1층), 2만원(2층).공연예매: 전화 예매 가능.공연문의: 519 5651~6 예매처 : 금정문화회관, 팝부산/부산은행 할 인 : 정기회원 2매한(201
누군가에게 가장 좋아하는 꽃을 꼽아 보라고 했을 때 머뭇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필경 가을 억새밭을 본 사람일 것이다. 금정산 3망루에 서서 저녁노을의 햇빛을 받은 억새풀은 화사하기가 어느 꽃보다 못지않다. 이 풍경만으로도 산행인 들에게 가을의 정취는 물론 내일을 설계할 여유를 가지게 하고 마음의 건강을 주리라. 억새의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을 가려면 구
"의식 지도"의 창시자 데이비드 호킨스의 첫 저작을 원문에 충실한 번역으로 만나다.나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이 책을 만나고 빛을 발하게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 나는 왼쪽 가슴의 심장을 만지며 나 자신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마더 테레사가 상찬한 세계적인 영적 스승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대표작이자 저작들의 출발이 된 첫 저서인 ‘
롯데갤러리 부산본점에서는 세계적인 예술가 윈저 조 이니스 전을 개최한다.
젊은 날의 일기장에서 십수 년 동안 갇혀 있는 노란 은행잎, 그때는 무슨 마음으로 은행잎을 주웠을까요. 여린 입술로 뱉어냈던 독백들, 그땐 왜 그리 생각들이 많았을까요. 깨물어주고픈 귀여운 가슴앓이들, 다시 은행잎이 지고 있습니다. 일기장 속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영화의전당이 ‘불멸의 영화들, 영화의 전당을 만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1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관기념 영화제와 공연을 펼친다.널리 알려진 작품들과 숨겨진 걸작들을 상영하기 때문에 누구나 취향에 맞는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로마의 휴일’, ‘대부’, ‘닥터 지바고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말로 유명한 산수유 제품 광고가 허위 광고가 아니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28일 산수유 제품의 품질 등을 허위·과대 광고한 혐의로 기소된 천호식품 주환수(61)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ldquo
10월31일은 전세계 어린이들이 할로윈파티에 푹 빠져보는 날! 필리핀 세부 임피리얼팰리스 리조트 키즈클럽에서는 31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리조트 내에서 ‘어린이 할로윈나이트’를 개최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할로윈 복장을 하고 나타나 리조트 곳곳을 다니며 사탕을 받고, 가장행렬, 할로윈 매직쇼 관람 및 할로윈 게임 등에 참여하게 된다.
피크를 던져라는 락밴드의 라이브 콘서트와 연극적 드라마를 조합한 콘서트 뮤지컬로, 인디밴드로 살아가는 "비 온 뒤 비"의 성장 기록이다.또한 배우가 직접 연주,연기,노래하는 신개념 뮤지컬이다.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꿈을 쫓는 청춘들을 "비 온 뒤 비"를 통해 대변한다.현재의 우리의 모습,꿈의 모습, 고민의 크기,갈등의 폭을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려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 프로그램중의 하나인『2011년 사랑나눔패션 대축제(제20회 슈퍼모델선발대회)』가 당초 10월 21일(금)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우천과 강한 바람으로 10월 25일(화) 오후 6시에 변경하여 실시된다
아주 오래된 이명(耳鳴)처럼, 안으로 안으로 억눌렀던 울음처럼, 뜨락 적시는 가을비 소리. 억새풀 바람에 진저리치고, 짓까불던 참새 황급히 몸을 숨긴다. 찬비 그치면, 무성하던 가지도 겸허히 옷을 벗겠지. 거대한 자연의 순환, 하지만 떠날 길 떠나지 못하는 인간은 얼마나 초라한가. 신열(身熱)삼키며 떨고 있는 코스모스, 가는 비에 마음까지 젖다.
전남 순천" 선암사"에 다녀왔습니다. 이 "선암사"는 대찰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이 듯, 이날 스님이 되는 수계식 전 단계인 "일보 일배"를 하는 날입니다. 새벽부터 가족들, 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모여 들어 산사가 시끄러웠습니다. 한번도 본 일이 없는 모습이라, 시간을 활애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약 60명여명이 행자들이 아침부터 분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