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화사한 갈무리. 쪽빛 하늘에 감전된 사람들. 숲 향기 찾아 나선다. 빛은 그늘을 만들고 그늘은 추억을 만든다. 숲 내음 아래 모여드는 이들. 지는 시름 피는 미소. 햇살은 사찰위에 구르고. 그 햇살 두 손에 모아. 작약빛 꿈 담긴 먼지 않은 마음의 보석함을 닦는다.
재빛 구름을 매달고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듯 웅크린 하늘, 그래도 청청한 솔 숲. 저희들끼리 달디단 바람을 일구고, 삽짝 너머 유채꽃. 안으로 안으로 모아둔 노란슬픔 폭죽처럼 터뜨리고. 밤비에 젖어 더 처연한 봄의 빛깔들. 이 비 그치면 또 얼마나 진한 꽃물이 들까.
혜민 스님 4년 만의 신작에는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나 자신과 가족, 친구, 동료, 나아가 이 세상을 향한 온전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우리 안에는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도 함께 있음을 일깨우는 이번 작품은, 마치 엄마가 내 아이를 지켜보는 사랑의 눈빛으로 나 자신을 돌보고 내 본성을 깨치도록 도와준다.구체적이면서도 쉬운 화법으로 SNS에서 250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에게 보약 같은 삶의 조언을 나누는 혜민 스님.이 책은 다른 사람 눈치만 보다 내면의
지윤철학원장 추천 ‘컬러푸드’ 원숭이띠인 내가 병신년(丙申年)인 올해 더 신경을 써서 챙겨 먹어야 할 음식이 있을까? 지윤(지윤 철학원 원장) 한국역술인협회 중앙학술위원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에 따르면 분명히 띠와 궁합이 맞는 음식이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그는 띠별로 물(水), 나무(木), 불(火), 흙(土), 쇠(金)로 이뤄진 오행의 상생하는 기운이 다르기 때문에, 그 오행의 색깔에 맞는 ‘컬러 푸드’를 섭취할 것을 적극 권하고 있다. 컬러 푸드는 각양각색의 채소와 과일을 일컫는 말로 영양소 성분에 따라 색깔
삶에 지치고, 관계에 상처받고, 부조리한 세상에 고통받는 이들에게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줄 한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저자에게 연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혼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식은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직장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회적 갈등과 세상의 불평등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다. 질문 하나하나가 다른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본은 행복에 관한 것이다.이 책은 그 간절한 물음에 대한 응답이자,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전국방방곡곡은 물론 세계 115개 도시의 강연장과 길 위에서
김흥규 시인(전 금정구의회 의원)이 시집 '두고온 텃밭'을 펴냈다. 어느해 불현 듯 거제도로 떠난 시인은 늘 고향 처럼 생활를 이어가던 정든 금정구를 늘 잊지 못한다.'서문'에 '고향 다음으로 이어진 35년 동안 삶의 터전이던 금정구는 지금도 마음놓고 돌아가고 싶은 따뜻한 둥지이자 안식처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하기에 내 마음은 맑은 날이나 흐린 날에도 출렁이는 파도 속을 헤집고 날마다 고향같은 텃밭을 가꾸러 온다.' 고 썼다.시인은 새벽녘 깨어나면 '금정구'를 늘 머리에 얹혀
부녀(?)가 길을 걷는 ‘뒷모습’이다. 태양이 작렬하는 시간대에 밀집모자를 쓰고 부산 해운대 동해남부선 폐선철로 길을 걷고 있다. 복장도 정직하게 챙겨 입어 관찰자에게 호감을 갖게 한다. 폐선철로를 걸으며 한손으로 아버지 어깨를 짚고 하는 다정스러움이 더 눈길을 끈다. 이 사진은 -아마도 중추적인 두 단어 ‘폐선철로와 부녀(?) 사이의 친화력을 가장 그윽하고 고귀한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찍은 사진 중 가장 아름다운 사진 중 하나. 아니 가장 아름다운 하나뿐인 사진이다.사람이 그리운 날. 해운대 동해
무궁화가 나라꽃이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논란이 오간다. 괜찮다는 쪽은 오랜 역사 속에서 든든히 자리잡은 역사성에다가 한 번 피면 여름 내내 줄곧 피는 끈질김을 내세우며, 고개를 흔드는 쪽은 꽃이 어딘지 시원스럽지 못하고 진딧물이 잘 괴는데다 결정적으로 우리 땅에 자생지가 없다는 약점을 들먹인다.우리나라 사람들은 무궁화에 대해서 찬반의 길항적 사고를 갖고 있다는 게 맞는 말인 듯 싶다. 여기에는, 좋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당위성이 은근히 작용하고 있기도 할 것이다.‘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이라는 선언적인 노래 가사도 있다. 그럼
8월 첫주가 되며 해운대 해수욕장이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물반 사람반' 입니다. 푹푹 찌는 36도를 상승하는 더위가 더 해수욕장을 찾게 합니다. (사진 8월2일)
배용준과 박수진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양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치러진다. 27일 배용준은 SNS에 “식장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떨리면서도 설레는 마음입니다. 가족 여러분의 염려와 축복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당신들께 배운 사랑을
중복을 지나 말복으로 달려가는 요즘. ‘삼복지간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속담이 있다. 무더위에 온 몸이 녹아난다는 말이다. 그래서 복날엔 보신탕ㆍ삼계탕을 먹는다. 원기회복을 위해서다. 하지만 이는 영양이 부족하고 가난하던 옛적, 고깃국이 드물던 시절에 어울리는 음식이다. 현대인들은 단백질ㆍ탄수화물ㆍ지방같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매끼니 먹는다. 그러니 오히려 비타민ㆍ식이섬유가 보양식이 아닐까.옛적부터 삼복지간 원기를 돋우는 과일 중 최고로 치는 것이 복숭아다. 우리 조상들은 복숭아를 ‘피곤함을 물리치고 장염을 일으키는 대장
길을 걸으면 꽃향기가 납니다. 그 향기를 가슴에 안으려고 걷다가 걸음을 멈춥니다. 향기는 내 가슴에 내려와 앉으며 곱게 사라져 갑니다. 꽃향기가 내릴 때마다 내 가슴은 소리없이 꽃 향기를 안습니다.가슴이 행복해 합니다. 늘 벼락 치고 천둥 울던 가슴에 오랜만에 햇살과 더불어 향기가 가득합니다. 삶의 문득 아름답습니다. 우리들 삶의 광주리에는 너무 무거운 것
제주 시흥 바닷가에서 찍었다. 노란꽃이 새해를 알리는 복수초 꽃과 닮았다. 예뻐서 잠시 눈을 붙여 응시했다. 손바닥 처럼 생긴 잎(?)에 가시가 돋아 있다. 꽃이 아름다우면 가시가 있다. 장미가 그렇다. 또 효능이 많다 한다. 제주에선 화장품, 과자를 생산한다.(2015.7.13.)
날씨가 흐려선지, 아니면 바닷물이 차가워서 인지 4일 해운대 해수욕장 모습은 썰렁하다. 모래를 많이 유입시켜 모래사장이 많이 넓어졌다.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모습 정도다.(2015.7. 4.)
여름이 성큼. 푸른 바다가 눈앞에 아롱거리는 계절인 6월, 이곳 제주도 성산읍 시흥 해변가. 가족들이 함께 한 여행인 것 같다. 아주 즐거운 표정들이다. 아해들이 모래 사장에서 물장구를 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유명 명소로 각광 받는 부산 감천 마을,.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서민들 삶의 현장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이 사진은 그들 삶 중에 한 컷을 찍은 것이다. 7.80년 대 가난을 생각케 하는 모습이다. 고인인 최민식 선생이 늘 찾던 곳이기도 하다.
저녘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노을하면 서해안입니다. 그러나 여기 제주 협재해수욕장입니다. 제주하면 찾아 가고 싶은 곳입니다. 저녁 노을 환상적입니다. 여행중 한번 들려 보세요. 아름답습니다.이외에도 함덕, 월정, 상산 시흥포구가 아름답다. 더욱이 시흥포구 올렛길 1코스 말미오름에 오르면 성산일출봉, 우도섬, 그리고 지평선이 환상적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범어사에 산책로 등나무 군락지에 하얀-보라색이 함께한 등나무가 꽃을 피웠다. 꽃은 화합을 강조한다. 하얀-보라색, 이 사람 저사람.. 등나무 꽃이 주는 의미가 그렇다.(2015.4.6)
평범한 직장인 A. 그에게는 크나큰 고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어릴 때부터 성격이 어두워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것. 그런 탓에 친구도 얼마 없다. 직장생활은 그럭저럭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회식 자리나 외부 미팅 등 익숙지 않은 자리에만 가면 이러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문제다. 언제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 일 시 : 2015. 5. 22.(금) ~ 5. 24.(일), 3일간 ❍ 장 소 : 금정산성 다목적광장, 금정산성 동문(금성동) ❍ 주최/주관: 금정구/ 금정구축제위원회 ❍ 내 용 : 개막식, 공연·체험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 ▷ 슬로건 : 금정의 멋! 산성의 맛! ▷ 주 제 : 금어야 놀자!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