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거짓과 숨어 있는 진실이 무엇일까. 모든 이데올로기는 편집을 필요로 한다. 자기가 생각하며 잘못된 세상을 살고 있는 위험한 발상은 이제 편집을 필요로 한다. 지난 7.8일 금정구의회 제7대 전반기 원구성이 평온하게 마무리 됐다. 여야 합의로 주민들은 안도감을 갖는다. 다른 구의회는 ‘휘발유’를 들고 의회단상을 점거하고 난리 법석 인데 의원들이 금정구
제7대 금정구의회 전반기가 7월 7일 첫 회기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한 뒤 개원식을 갖는다. 그동안 금정구의 감시자 또는 조력자로서 기초자치단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금정구의회가 21세기 선진의회로 새로운 발돋움을 시작하는 날이다.지방의회의 중요 역할 중 하나가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기능이다.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의 행정집행상태를 감시하고 통제하
나이가 든다는 것은 쓸쓸한 일이라고 합니다. 기력도 떨어지고 기억력도 사라지고 그리고 그에 따라 사람들도 하나 둘 곁을 떠나고, 나이가 들면 그냥 혼자 덩그러니 남겨지는 것이 인생입니다.어떤 이는 이것을 외로움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이것을 고통이라고도 합니다. 그 고통과 쓸쓸함을 감내 하지 못하고 어떤 이는 또 일찍 세상과의 인연을 스스로 끊기도 합니다.나
사람이 너무 출중해도 남과 어울리기가 어려운 법이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멀리한다. 그렇다고 남보다 뒤떨어져도 인정을 못 받는다.사람에게 결점이 있는 것은 정상이다. 또 그런 사람이 진실한 사람이며 다른 사람의 사랑도 받게 된다. ‘완정 무결한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외양으로 볼 때는 아주 완전해 보이는 사람도 어디엔가 꼭 결점이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인간적으로 성숙해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순간순간 나누어 가질 줄 알아야합니다. 그것이 이치에 맞게 행동하는 길입니다. 인간의 도리에 맞게 살아가는 길이기도 합니다.“비난받지 않게 처신하라” 사람이 인색하고 도리에 맞지 않는 행위를 하기 때문에 비난받는 것입니다. 이웃과 나누어 갖고 인간의 도리에 맞는 행동을 한다면 남에게 비난받을
지역에서 권력을 쫓는 사람들을 보면 행동에서 가소로움이 보인다. 어제는 좋았으나 권력 탓에 오늘은 원망하는 사이가 되곤 한다. 오늘은 곁에 있었으나 내일은 아주 먼 거리에 있게 되기도 한다.꼬집자면 세상엔 호전적인 사람이 너무 많다.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서, 조직에서도 끝내 승자가 되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사람들이 많다.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 봄비 밤새 창문을 노크합니다. 이제 닫았던 문 열고 봄기운 가득 들이라고 봄비 밤새도록 유리창을 두드립니다. 창문을 열면 이제 차갑던 기운들은 없습니다. 그냥 맨살로 만져도 시리지 않은 온도로 대기는 채워져 있습니다. 저 포근한 대기에 꽃씨를 뿌리면 꽃들이 금방이라도 피어날 것만 같습니다. 그 꽃들은 피어나 이 봄비처럼 어느 그리운 사람의 머리에, 손등
아는 눈빛과 무식한 눈빛엔 차이가 있습니다. 유식해지기 위해선 자꾸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있는 대로 독기를 부려야 합니다. 그래서 독기가 확 뿜어져 나와야 됩니다.기자도 ‘아, 내가 여태 이걸 몰랐구나. 이런 경지가 남아 있구나.’하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사회에 대한 참여에 대한 관심이 아닙니다. 기자이니까요. 그런데 단편적이지만.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
새누리당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가 관심을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모으는 가운데, 후보 경선방식에 따라 해당국회의원의 의중이 실릴수도 있다는 의심속에 경선방식이 각 지역마다 제각각인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중앙당이 제시한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은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경선방식의 결정권을 쥐고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일일이 검토중인 방식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져 파
화창한 날씨다.공기 속에서도 춘의(春意)는 감출 수 없다. 아파트의 매화는 어느새 새 눈이 통통하게 부풀어 있다. 목련의 꽃자리도 솜털에 윤이 난다.시후(時候)를 잊지 않고 계절만은 여전하다. 옛글에 보면 겨울은 다른 삼계(三季)의 휴지기(休止期)다. 말하자면 계절의 변전(變轉)에 ‘코머’ 하나를 찍고 잠시 쉬는 시간인 셈이다. 따라서 봄은 천의(天意)가
# 매화가 이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 움이 막 터져 향기 진동합니다. 꽃은 그 어디에도 없었으나 때가 되면 일시에 피어납니다. 꽃들은 어디에 있다가 일시에 피어나는 것일 까요.꽃의 개화보다 향기롭고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꽃의 개화는 온 우주의 경배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만 같습니다.매화꽃이 피면 나는 아파트 옆 공원 매화나무 인근을 서성일 겁
# 아침 출근길에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을 보았습니다. 자연이 그리는 풍경화는 이 세상 어느 화가의 것보다 멋집니다. 내리는 눈 곳에 나는 빠져 있었습니다. 승용차 안에는 몸만 있고 마음은 창밖에 내리는 눈 속에서 하얗게 서 있었습니다.그 눈 속에서 나는 내리는 눈처럼 자신을 한없이 내리고 또 내렸습니다. 일체의 오염과 흔적이 지워질 때까지 나는 스스로 참회
1월1일을 ‘한해의 시작’으로 삼는 것은 세계일율(世界一律)이 아니다. 전통적으로 ‘그레고리오’력을 사용하는 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습관이다. 인종과 계급, 종교등이 복잡한 인도에서는 무려 12종의 력(曆)이 사용되며 정월도 따라서 열두번이나 있다.고대‘페르샤’는 겨울의 끝을, 중국은 입춘을, ‘그리이스’는 여름의 (지금의 7월) 첫 만월을 새 해의 시작으
말은 입만 열면 지껄일 수 있다. 말처럼 내뱉기 쉬운 것은 다시없다. 그것은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호흡만 적당히 조절하면 금세 말은 만들어진다. 아무렇게나 뱉어낸 말은 천리고 만리고 달아나 버린다. 달아나는 추한 뒷모습이 보이지 않아 편리하기 짝이 없다. 말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슬픈 말이 있고 기쁜 말이 있고, 착한 말이 있고 악한 말이 있다
# 물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시내도 되었다가 바다도 되었다가, 마침내는 구름이 됩니다. 그러다 또 다시 빗물로 내려오곤 하지요. 우리 또한 살아가는 동안 꽤 많은 변화를 거치게 됩니다. 우리 자신이 변화하는 경우도 있지만 생활이 우리에게 변화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고여 있는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변해야 잘 변하는 것인지 그게 항
정치인들이 기초자치단체 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국회의원을 신뢰하지 않고, 더욱 정치무관심형 국민들만 양산한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이 제도를 고쳐야 한다는 게 국민들 열망이다. 국민과 약속한 공약이 지켜지지 않으면 누가 정치인을 믿을 것인가, 어떤 방향이든 손질이 필요한 것 이다는 것은 정치인 자신이 잘 알고 있을 터이다. 본지는 '공천제 폐지'
사람이 물건을 자주 잊어버리는 것도 요일에 따라 다른 모양이다. 일본의 국철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전철이나 기차 속이나 역에서의 분실물에 제일 많은 것은 화요일이며, 그 다음이 금요일과 일요일이다. 그리고 가장 적은 것이 목요일이었다. 화요일에 왜 사람들이 제일 방심하기 쉬운 것인지 알만도 하다.일요일에 잔뜩 휴식한 다음에 다시 일하기 시작하는 첫날인 월
소리 없이 가을이 익어간다. 뭣인가 소리 없이 사라져가며 있다. 그러나 가만히 귀를 모아보자. 뭣인가 들리는 소리가 있다. 낙엽이 지는 소리일까. 옛 영국인들은 1년을 여름과 겨울, 두 계절로만 나누었다. 가을(Autumn)이란 말이 생긴 것은 17세기 ‘초서’의 시대부터였다. 그후 가을을 다시 ‘수확(收穫)의 계절(harvest)' '조락(凋落)의 계
가을의 아름다움은 역시 단풍에 있다. 온갖 나무들이 울긋불긋 물들이는 11월, 소슬바람에도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낙엽을 주워 들면 시인이 아니라도 절로 시정(詩情)이 샘솟는다. 이즈음 금정산은 산을 즐겨 찾는 도시인들에게 건강한 마음을 심어주는 단풍잎의 아름다움은 우리네 정서를 순화시켜준다. 가벼운 마음으로 배낭을 걸머지고 구서동 물 망골을 가노라면 수북
11월은 정체가 아리송하다. 소속도 분명치 않다. 가을과 겨울의 고빗길에 있으니 말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11월은 저물어가는 가을이다. 그래서 晩秋라면 11월을 말한다. 그러나 밝게 갠 날이어야 가을의 서정(抒情)이 느껴진다. 을씨년스럽게 잔뜩 하늘이 찌푸린 날이면 바로 겨울의 황량(荒凉)함을 안겨주는 것이다.같은 날씨도 사람에 따라 달리 느껴진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