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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2년 전 일이다라고 생각한다. 막역지우인 지인이 "국회의원의 생각이 틀린 것 같다. 앞을 보지 못한다. 앞으로 먹힐 것이다"며 걱정하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기자는 "바로, 국회의원 보고 말하세요" 그랬더니 그는 "국회의원이 말을 경청하지 않아요. 말을 하면 싫은 소리로 들려 찍혀요" 그러며 "호랑이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게 지금 금정의 정치상황을 보니 단순히 말한 불만이 아니라서.... 그의 직관력이 대단하다. 오랫동안 지역정치를 실감한 에둘러 ‘내심의 의사’를 꼭 집어 표현한 것이다.그리고 나서 그는
쓴소리곧은소리
강갑준 대기자
2017.11.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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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시파리(眇視跛履)란 말이 있다. 애꾸눈이 환희 보려고 하고 절름발이가 먼 길을 가려 한다는 뜻으로, 분외(分外)의 일을 하려고 하다가는 오히려 화를 부르게 된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또 “지나치게 높이 올라 간 용은 뉘우치게 된다.”는 말도 있다. 다시 말해 자기 분수에 넘치게 존귀함을 구하게 되면 실패한다는 뜻이다.세상을 살아가는 길에는 분수라는 것이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기 몫의 그릇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말일 것이다.분수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는 타고난 운수라고 풀이하며 제 몸에 알맞은 분한(分限)이
금정통신
강갑준 대기자
2017.11.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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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뭐 길래? ‘헤겔의 정반합 이론’을 아는가? 바른데서 출발하여 반대하다 다시 합하는 철학적 이론이다. 지역정치권에 이 화두를 던진다.주민들의 정치인들에 대한 관심도는 과연 몇%일까? 정확한 평균치는 알 수 없다. 그런다고 누가, 어떤 단체가 조사를 해 본 일도 없다. 그저 감으로 각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과 여론을 가늠해 보는 정도이다.항상 각종 행사엔 정치권 주변 인물, 구정에 관심 있는주민들만 거의 참여하고 여론을 몰고 다니는 게 여태까지 봐온 지역 현상이다.그런데, 정권농락으로 정권이 교체되며, 벼락을 맞은 지역보수 세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7.11.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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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본성은 고치기가 어렵다. 절대 불가인 것 같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천생은 임을 봐도 못 고친다. 고 한 것일까.특히 선출직들은 처음엔 열심히 하겠다며 선거 땐 굽실거리며 주민을 섬긴다고 한다. 그러다 재선이 되고 나면 일부는 전화도 받지 않는다. 오만해지며 교만해 천생을 들내는 것이다.동서양을 막론하고 옛사람은 듣기를 지혜의 으뜸으로 쳤다. ‘귀가 둘이고 입이 하나인 것은 많아 듣고 적게 말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리스 철학자 제논은 말했지만 그 만큼 어려운 일도 없을 것 같다.오즉하면 공자도 4
쓴소리곧은소리
강갑준 대기자
2017.10.0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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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장편 ‘운형궁의 봄’은 고종이 즉위하기 이전의 흥선대원군을 다루고 있다. 술판과 투전판을 기웃거리고 난을 치며 본색도 숨기고 있던 그는 세도가에게 ‘상갓집 개’라는 소리까지 듣는다.‘상갓집 개’란 본시 성문에 홀로 서 있는 떠돌이 공자를 두고 정나라 사람이 한 말이다.그 얘기를 전해들은 공자는 “딱 맞는 말”이라며 웃었다는데, 돌봐주는 이 없고, 제대로 먹지도 못해 수착하다는 함의가 있다. 집없는 사람이란 함의도 있는 요즘말로 하면 소외된 아웃사이더란 뜻이다.수모와 홀대를 당하는 흥선대원군은 곧잘 “화무십일홍이요. 달도차면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7.10.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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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일, 그리고 자질구질한 일까지 지역에서 소문이 들리면 주민들은 알고 싶고, 말들을 하고 싶어 한다. 가십거리 정도이나 정보를 근거로 사실을 보도한다.*우선 지난 초에 금사동 ‘나눔이’ 행사에 행사주최측 이야기로는 약 1천여명이 참여했다는 반가운 소식. 정치적 모임이 아닌데도 관내 유명인사들이 참여를 했다는 것이다. 당일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은 저녁 행사 때문에 인사를 하고 갖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원정희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즐겼다는 전언, 그런가 하면 최영남 전 시의원은 2차까지 가서 누군
쓴소리곧은소리
금정신문
2017.09.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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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찾다 문뜩 어떤 이름에 눈길이 갑니다.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여전히 제 전화번호부에는 살아 있는 것처럼 남아 있는 전화번호입니다. 무심코 그런 번호를 마주하다가도 순간 저도 모르게 마음이 먹먹해집니다.생과 사의 길림길이 순간이란 생각도 들고 그 번호를 누르면 이제는 어떤 이가 받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런 전화번호의 주인공 중에는 아주 가까웠던 이들도 있고 그리 가깝지 않았어도 모임이나 행사에서 늘 마주치던 이들도 있습니다.그런 이들의 전화번호를 지우지 않고 그냥 놓아두느냐고 물으
쓴소리곧은소리
금정신문
2017.09.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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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완표 금정구의회 의장은 오는 16일 오후 부산시 기초의회 구-군의회 의장 협의회 월례회를 금정구의회가 주관으로 개최한다고.이날 월례회에는 부산시 기초의회 의장이 모두 참석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측이 이 일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서 시장은 다른 일정으로 참석치 못하니, 다음주로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전달을 했으나 홍완표 의장은 "월례회는 각 구-군의장이 정해진 날짜에 하는데, 부산시장이 참석치 못하겠으니 다른 날로 일정을 변경을 요청해 왔다며, 그것은 무리한 요구다" 라고.이 소식이 알려지며 세상이 하루가 달라지고 있는 현실을 알
금정통신
금정신문
2017.08.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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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모동 새마을부녀회는 중복을 하루를 앞두고 관내 ‘노인들을 초청’ 여름내 건강하시라고 삼계탕 대접을 했다.소식에 따르면 노인들 약1여백명, 각 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날 원정희 구청장은 당연히 기관장으로 참석을 했을 터이고, 지역출신인 백종헌 부산시 시의회 의장, 홍완표 금정구의회 의장, 정미영 구의원 등도 함께 했다고 한다.그런데, 보수당인 자유 한국당 백종헌의장은 최주호 금정구청 전 총무국장을 대동하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정치에 관심에 있는 주민들은 다른 보수당 지도자들끼리 만나
쓴소리곧은소리
강갑준 대기자
2017.07.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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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에 모씨라면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람. 특히 보수 쪽 정당에 오래 몸담아 온 인물이다.가쉽꺼리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특권의식' 못된 병폐이다. 알아보니 모 씨가 모 장소에서 불법주차위반 딱지를 끊겼다. 이 후 이것을 두고 ‘OOO가 봐주지 않는다’며 지인들에게 헐뜯고 다닌다고 한다.기가 찰 일이다. 옛날 권력에(?) 취한 향수때문인지 아직도 이런 부류 사람이 있다니? 반드시 고쳐야 할 적폐이고 못된 버릇이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세상이 바뀌는 것 아닌가?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쓴소리곧은소리
금정신문
2017.06.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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