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은 입동, 동장군(冬將軍)께서 조용히 기동하신다.벌써 겨울이 다가왔을까? 가을은 이미 사라져 버린 것일까? 늦게까지 단풍을 자랑하던 설악산에서도 관광객들이 떠난지 오래된다.이제는 어디서나 낙엽뿐, 아직도 미련스럽게 가지에 매달려 있는 잎들은 모두가 노랗게 퇴색된 채 달랑거리고 있다. 이른 아침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입에서 하얀 입김이 투명한 공기속에 동그라미를 그려 놓는다.이미 겨울인가. 가을은 영 떠나 버린 것일까. 지난해 동장군은 온 천하를 꽁꽁 얼어붙여 놓은 채 온갖 맹위를 떨쳤다.서민들의 마음까지도 얼려 놓을 듯이 겨우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3일 3시간 넘는 회의 끝에 2호 혁신안을 발표했다.혁신안으로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 특권 전면 포기 ▲국회의원 세비 하향 조정 및 국회의원 구속 시 세비 박탈 ▲현역의원 선출직 하위 비율 20% 공천 원천 배제 등 4가지 안건이 의결됐다.아울러 이날 의결된 안건과 별개로 인 위원장은 당 지도부·중진·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게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권고했다.김경진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3차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현역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 다선 의원 수도권 출마’에 이어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를 띄우고 나섰다. 이에 해당하는 의원들은 “총선에 도움이 안 된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여, 이후 논의가 공식화할 경우 집단적 반발도 예상된다. 당내에서는 인 위원장이 ‘쇄신’하겠다면서도 핵심 문제인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것을 두고 불만도 커지고 있다.인 위원장은 1일 시비에스(CBS) 라디오에서 “구청장도 세번 이상 못 한다”며 “이게 파장이 커서 조심스러운데, 국회의원이 한 지역구에서 세번을 하고 다른
국민의힘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안인 ‘당내 통합을 위한 대사면’ 제안을 의결했다.이로써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당원 자격을 회복했다. 대사면 대상에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당대표정무실장도 포함됐다.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 홍 시장과 김 최고위원은 내년 5월까지 각각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다.이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과거 윤리위(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도 나름 합리적 사유와 기준으로 이뤄진 것으로 존중되어야 마땅하나, 보다 더 큰 정당을 위한 혁신위의 제안 역시 존중되어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1일 이날 오전 부산 북구의 한 새마을금고가 부실대출혐의로 압수수색에 나섰다.혐의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등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해당 지점이 채무불이행 상태의 기업 2곳에 90억 원 상당을 부실하게 대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당 현수막 난립을 방지하는 법안이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법안 시행 시기는 총선 3개월여 전인 내년 1월 1일부터다.행안위는 법안1소위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정당의 현수막 설치 개수를 읍·면·동 단위로 각각 2개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설치는 보행자나 교통수단의 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장소에 하도록 했고, 설치 기간이 만료된 경우 신속히 자진 철거하도록 하는 조항도 담겼다.행안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회의 후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김재윤)는 지난 28일 ‘2023 종교힐링 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축제는 금정구에 위치한 4개의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개인의 종교와 관계없이 하나의 문화로서 서로의 종교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돈독한 시간이 될 수 있게 기획·진행했다.축제 내용으로는 △개막식 △종교단체별 문화공연 △토크콘서트 ‘종교가 뭐길래’△온라인 퀴즈 △축하공연(버블쇼) △미션! 금정챌린지 △시상·폐막식 등 이웃 종교를 알아가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과 종교·일반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많은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현장에 방문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김재윤)는 ‘금정구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전년도 구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지난 14일, 29일 양일간 도시철도 장전역 아래 온천천 일원에서 확대 진행하였다.이번 행사에는 전남 신안군,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 금정구의 화훼농가 생산단체들이 참여해 품질 좋은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했다.▲신안군은 고구마·양파·소금·김·새우젓·액젓·양념 젓갈, ▲산청군은 산나물·도라지·취나물·둥굴레·꿀, ▲하동
'낙하산', '부산 촌 동네'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1일 "이 부사장이 이날 오전 사표를 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 부사장에 대한 내부 감사가 진행중이어서 사표수리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이 부사장은 지난 19일 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스스로를 '낙하산'으로 칭하거나, 부산을 '촌 동네'라고 부른 사실이 드러나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또 특정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재추진했다는 이유로 직원의 특정감사를 지시했다거나 관광공사에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이 '부산 촌동네' 발언을 한 데 대해 부산시가 침묵을 깨고 사퇴를 촉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31일 MBC는 보도를 통해 이재환 부사장이 거드름을 모아 보도 한바 있다. 서지연 부산시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부사장 발언에 부산시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하는 행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 의원은 "이 부사장의 지역 비하, 비뚤어진 수도권 중심 오만방자한 추태가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지 열흘이 지났으나, 피해자인 부산시는 여전히 어떠
부산시교육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통해 부산지역 모든 공·사립유치원에 대한 '2024학년도 유치원 유아 모집'을 실시한다. '처음학교로'는 보호자 편의 제공을 위해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유치원 입학 신청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여기에는 부산지역 모든 유치원이 참여한다. 유치원 입학 예정인 자녀를 둔 보호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처음학교로(https://go-firstschool.go.kr)'에 회원 가입 한 후 희망하는 유치원의 모집 요강을 확인한 후 지원하면 된다. 신입생의 경우
매일 블랙커피를 마시면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팀은 "블랙커피를 매일 한 잔에서 최대 네 잔까지 마실 때마다 신장 기능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 건강의학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게재됐다.신장은 혈액 내 찌꺼기를 걸러내서 피를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추위를 잘 타며 피부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이러한 증상은 큰 고통이 없어서 만성 신장 질환은 신장 기능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떨어진 후에야 진단되곤 한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뇌면 ‘그리운 사람’이 먼저 더 그리워지는 계절, 단풍(丹楓)곱던 플라타너스(platanus) 이파리가 발끝에 와 버석거리면 오가던 옛 사랑과 마주 칠 것만 같다. 다시 서로 먼 길 떠난대도 이승의 기록에서 그리운 사람을 다만 한 번이라도 만나면 오죽 좋으랴.이 가을날!그리움이 없이야 어이 살 수 있으랴. 살아가며 꼭 한번은 만나고 싶은 사람, 우연히 정말 우연히 만날 수 있다면 물다든 가로수 잎처럼 나 세상에 붙어 잔바람에 간당대면 매달려 있지만 그래도 그리움 없이야 어리 살수 있으랴. ‘어이, 정치(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매월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주민들과 밀착 소통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10월에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지난 26일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과 만나‘새로운 가족, 소중한 만남’을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소통간담회에서는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출산 교육 프로그램 확대, 육아용품 대여시스템, 늦은 시간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확충, 유축기 대여 기간 연장 등 엄마들이 현실적으로 느끼고 있는 예비 엄마들의 다양한 건의 사항이 전달되었다.김재윤 금정구청장은 자녀들을 길러낸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과거와
'오래 해매었습니다. 사람 하나 그리워 날마다 아팠습니다. 바다로, 산으로,눈물로 때로는 자신의 피로 세상을 썼습니다. 사랑은 품을수록 아픕니다. 얼마나 걸어야 우리들의 그리움이 익을까요. 밤새도록 걸어가 오늘 잠 못 드는 영혼 곁에서 그의 풍경이 되고 싶습니다.' (사진은 29일 오후 4시경 해운대 바갓가를 걷는 가을 사람들을 찍었습니다.)
'청아한 가을 하늘아래 아가씨들이 해운대 바닷가를 거닐고 있다. ' '정말 좋아요. 이렇게 부산이 좋은 줄 오늘 또 다시 느낌니다. '서울서 온 아가씨들이 승낙을 받고 뒷모습을 찍었습니다. (사진 10월29일 오후 4시경)
국민의힘 이주환 국회의원이 자신의 부동산 비리 의혹에 문제를 제기한 지방의원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부산지법 민사6부는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지방의원 6명을 상대로 제기한 12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9일 밝혔다.2021년 당시 김태훈 시의원, 정홍숙 연제구의회 의원 등 6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환 의원과 일가가 소유한 토지에 대해 농지법 위반, 이해충돌방지 위반 의혹 등을 제기했다.이들은 "언론 보도에서 이 의원이 부산시의원 재직 시절 시정 질의를 통해 오랜기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됐던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27일 사임했다. 이에 12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가 사상 처음 직선제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행정안전부는 27일 박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올해 안에 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보궐선거 일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박 회장은 8월 자산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됐다.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김인 부회장의 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됐다.이번 보궐선거는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북 안동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의회에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의정활동비도 인상한다.고 밝히며, 행안부는 "내년 1분기에 기구정원 규정,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안은 지난해 10월9일 최봉환 금정구의회 의장이 대한민국 시군구자치구 의장협의회 회장에 취임하며 '약속한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인상을 공약대로 실천한 것이다' 현 지방의원들 의정활동비가 '2004년 시행된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의정 활동비 지급범위를 제한한 이후, 물가상승률과 교통비 인상등이
제주 모 조합의 전직 조합장이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26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A씨(61)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B씨(59)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A씨는 도내 모 조합 조합장으로 근무하던 2017~2018년 사이 조합 정관에 따른 이사회 의결 절차를 제대로 받지 않고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토지를 매입한 혐의다. A씨는 이사회에 보고할 때와 다른 토지를 매입했고, 소유권 이전이 제대로 되지 않을 시기 잔금까지 치러 매도자가 70억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