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예프스키의 ‘악령(惡靈)’을 읽다 보면 다음과 같은 문장을 만나게 된다. “인생은 고통이며 공포다. 그러므로 인간은 불행하다. 그러나 인간은 인생을 사랑하고 있다. 그것은 고통과 공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미국의 정치. 사상. 과학 분야에 너무나도 많은 업적을 쌓은 벤자민프랭클린이 젊었을 때의 일이다. 한번은 이웃마을에 사는 친구집을 찾아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해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그때 친구가 벤자민의 손을 잡아끌며 지름길을 알려 주었다. 그는 친
'제주 세컨하우스'에 노란 민들레가 피웠다. 토종이라 그런지 예쁩니다. 8일 아침 촬영. 속설에 봄에 노란 두상화가 피고, 씨로 전파한다. 뿌리는 약용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제주 교례리 음식점에서 모밀 국수를 먹으며 텃밭에 수선화가 아름다워 주인 할머니에게 말씀드려 두 뿌리를 구해 '세컨하우스'에 심었다. 지난 7일 제주에 도착, 이 수선화를 보고 지난 기억을 되 짚어니 감회가 새롭다. 이렇게 계절은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 들었다. 우리도 희망을 주는 봄을 맞이했으면 좋으려만... '나르시시스'여 희망을 다오.
합쳐진 남구, 박수영-박재호 두 현역 '빅매치'나눠진 북구, 여야 모두 '북구을' 투입해야민주 정명희 유력…국힘 박성훈 거론북구갑 전재수-서병수 맞붙을 예정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인순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윤창원 기자제22대 총선을 41일 앞두고 여야가 선거구획정안에 합의했다. 부산은 전체 의석을 18석으로 유지하고, 일부 선거구를 조정하는 선거구획정위원회 제시안대로 확정됐다. 29일 국회 정치개역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선거구획정안을 보면, 부산은 남구갑·을 선거구가 남구로 합쳐지
매화는 고금을 통해 동양에선 시선이나 묵객들의 칭송을 받아온 꽃이다. 또 중국은 한 때 모란대신에 매화를 국화로 삼았던 일도 있었다. 모란의 농염보다는 매화의 랭염이 훨씬 선비답게 생각되었는지 모른다.동양인의 은근한 성미엔 매화의 향기에 더 마음을 준다. 사군자가운데 매화를 으뜸로 치는 것도 그런 은근함에의 매력때문일 것이다. 중국 북송의 시인 소동파도 매화를 노래한 일이 있다.『때를 씻고 씻어 흰 살더미가 보이네 가슴에 맺힌 마음, 말끔히 사라졌네(매화).』그런감상은『매천부』를 읊은 정도전의 마음에도 이어지는 듯, 그는 매화를 이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운 홍매화가 고결함을 풍긴다. 양산 통도사 등걸에 홍매가 꽃을 피워 풍류보다 '위로'를 준다.매화의 꽃말이 고결, 충실, 인내, 맑은 마음. 그래서 옛 선비들이 즐겼나 보다. '매화는 일생동안 차가운 곳에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매화를 말할 때 마다 늘 거론되곤 하는 시 한 구절이다. 늙은 매화 나무에 듬성듬성 꽃을 피워 화려하고 고혹적이었다.
20일 흑백으로 촬영한 부산 송정해수욕장 물새들이 행진....
부산 송정 해수욕장, 물새가 날고 셔핑하는 청년이 함께 어우러져 파도를 즐기는 모습... 지난 20일 10시경 송정 해욕장 풍광. 빤짝이는 파도에 셔퍼 모습에 반해 승용차를 세우고 한 컷 했습니다.
몇년 전 제주 서귀포 이중섭 기념관에 들렸다가 인근에서 발견한 '하얀 동백 꽃' 입니다. 이 동백은 먼 옛날 노인이 한라산 을 오르다가 발견해 이중섭 기념관 곁에 심었다는 설 입니다. 토종 홑 동백꽃입니다. 바라보면 어딘가 기품과 심오한 정감을... 한 동안 동백을 바라보다 기억에 넣어 두었습니다. 오랜전이라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우리 금정구 남산동 모씨 집 정원에도 하얀 동백꽃이 있지만 겹입니다. 격이 떨어 집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 생각입니다.
지난 17일 양산 통도사를 탐매차 새벽길을 다녀왔다. 전국에서 모여든 상춘객들로 북적이여 겨우 몇 컷을 찍었다. 뭐랄 할까. 올해는 유난히 매화가 아름답게 피어 설 램을 갖게 했다. 인생도 매화꽃 잎처럼 벙글어지는 삶이었으면 좋으려만....
경남 양산 통도사의 홍매화가 만개해 상춘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다. 통도사는 국내 삼보사찰 중 하나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 불보사찰로 꼽힌다.통도사 홍매화는 수령이 370여년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전령으로 알려질 만큼 개화가 이른 편이다.‘자장매(慈藏梅)’로도 불리는데 신라시대 때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한편 올겨울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졌다. 지난 17일, 지인과 탐매차 새벽 5시경 통도사에 도착, 경내에 들어서니 아! 할 정도... 약 3백여명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7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담화’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공의 수 상위 수련병원 100곳 중 23곳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실제 사직서를 수리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16일 이후에도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전공의들이 나오고 있어 사직서 제출 숫자는 정부가 현재 파악한 규모보다 늘어날 수도 있다.조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있다. 금정선거구에 출마한 입후보자들은 예선(공천)에 밤잠을 설치며 목이 타고 있는 분위기다. 늦어도 국힘은 이달 말이나 3월초가 되어서야 공천자가 확정될 것이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민주당은 경선이 확정되어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힘은 금정선거구에 백종헌(현의원), 김종천(카톨릭대 특임교수, 김현성(변호사)간 공천경쟁이 눈에 보이지 않으나 살얼음판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7일 경선 면접을 앞두고 여론전에 밀리면 끝이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들 후보자들
4·10 총선에서 부산 중·영도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김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 공천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이 계파공천, 전략공천으로 흘러갈 거라는 여론이 팽배한 모습에 선거 패배 가능성을 봤다"며 한 달 전 총선 출마를 선언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상향식 공천이 최고의 정치 혁신이라는 주장을 해왔고, 출마 선언을 한 뒤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오던 중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시스
할머님 그리워 목놓아 울던 그리운 동백꽃. 하얀 눈이 살포시 내려 앉아 하늘 아래 동백꽃이 피었구나. 할머님 위하여서라면 다시도 아까와 할 일 없는 아아 나의 청춘의 이 피꽃 동백꽃.
부산 기장군이 아쿠아드림파크 부실 조성과 관련해 당시 사업 최고 책임자였던 오규석 전 기장군수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기장군은 오 전 군수와 아쿠아 드림파크 건립에 관여한 공사업체 5곳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감사원 감사보고서와 군 자체 조사 결과 등에 기반해 오 전 군수를 상대로 5억 100만 원 상당을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또 감리를 맡았던 업체 등 공사업체 5곳을 상대로 28억 9천만 원 상당을 배상할 것을 청구했다. 옥상정원 설치 시 용역 안전진단이 이뤄지지 않았고 공사 이후에도 누수
국민의힘이 기호 2번으로 총선에 나설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부터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예비후보자의 면접을 진행한다.첫날인 13일에는 서울·제주·광주 지역 면접을, 14일에는 경기·인천·전북 지역 면접, 15일에는 경기·전남·충북·충남 지역 후보자 대상 면접이 열린다. 16일과 17일에는 각각 세종·대전·경남·경북과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지역 예비후보자가 면접에 참여한다.핵심은 16일과 17일 열리는 대구·경북(TK) 지역 면접이다. TK는 당
구정(舊正)은 명절(名節)인 것이다. 고향이 생각나고 가족이 그리워지는 날인 것이다. 2중과세(二重過歲)라고 흉봐도 좋다. 그러나 아직도 구정이라야 참다운 설날같이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어찌하랴. 문화로 정착한 것이다.예 같으면 오늘 벽사(辟邪)의 예방으로 세화(歲畵)와 문배(門排)를 집집마다 달았다. 골목에서는 윷놀이와 뛰기에 흥겨운 아낙네들의 교성들이 가득찼을 것이다. 그리고 보름이면 어린이들이 할아버지와 함께 날밤, 호도, 은행, 잣 들응ㄹ 깨물며 즐거운 밤을 보내고......,이렇게 기쁨과 흥겨움으로 포근하게 마음을 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4일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을 공천을 시사한 지 18일 만이다.김 비대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며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또한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3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총 공천 신청자가 약 830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3일 오후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 접수가 810명 완료됐다고 밝혔다. 밀양시장 재보궐의 경우, 6명이 공천 접수 완료했다.국민의힘 측은 "대기인원 25명을 포함하면 최종 신청자는 약 830여명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까지 공천 신청자를 접수 받는다. 접수가 완료되면 부적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