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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금정구의회 의장으로 적임자인가 생각 할 때이다.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 5일 금정구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보수인 자유한국당 후보 3선 두 의원이 힘을 겨루고 있다. 거론되는 두 당선자가 몇 번 합의를 시도했으나 의견만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결국은 본회의장에서 당선여부가 결정될 일이지만 우리는 2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원이 시의회 의장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과정을 유심히 들여다보아야 한다.거론되는 후보자 중 한분은 나이가 60세로 8년 전 금정구의회 의원을 두 번이나 역임했는가 하면 또 한분은 58세로 내리 3선을 한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8.07.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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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하는 사람은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보듬고 갈 사람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나름대로 업적을 이룬 사람이기도 합니다.지금, 떠도는 풍문에 좌절과 실의 속에서 잠 못 이루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왜 그럽니까? 끝까지 노력해보지도 않고 고민합니까?그렇다면 조용히 다시 일어서십시오. 아직 당신에겐 많은 날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 날들마저 어두운 한숨으로 보낼 수는 없지 않습니까.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공당의 공천을 위해 뛰는 사람이 많습니다. 허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8.03.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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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詩人)이 아니라도 세모(歲暮)가 되면 공연히 마음이 적막(寂寞)해 진다. 먼 여행이라도 떠나야 할 것 같고, 혹은 돌아 온 것도 같고......그런 심경(心鏡)이다. 시간은 무슨 신비로운 힘을 숨기고 있으면서 때때로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 이렇게 파문을 던진다.우리는 흔히‘새로운 역사를 위해’라고 말한다. 역사는 언제나 과거와 함께 있다. 그래서 과거와의 대화가 곧 역사라고도 말한다. ‘새로운 역사’란 곧 지난 일들과의 대화 속에서 새로움을 찾자는 뜻이기도 하다. 시간이 쉬지 않고 흘러가는 것은 그런 것에 의미가 있다.지난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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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7.12.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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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하려는 자는 실패하기 마련이며 잡으려 하는 자는 잃어버린 다는 것이 노자의 철학이다./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소위 부산 ‘L모아파트’ 사건. 대법원 판결이 어떻게 날지?, 지금으로 봐 ‘이 사람들을 우리가 믿었나?’ 할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비록 필자의 심정만은 아닐 것이다.파렴치 한 인간들, 이 사건 주범이야 돈을 벌려고 온갖 행위를 한 것이지만, 부산시민들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한 전직 부산시장, 그리고 국회의원, 또 청와대 민정수석, 공직이란 것을 이용하여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이다.다시 말해 ‘사업자로부터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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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7.12.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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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으로 불공평하다. 매일 아침 신문을 펼쳐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공자(孔子)의 시대가 옛 이야기이지만, 그 시대를 읽으려 한다.“세상에는 착하게 사는 데 못 사는 사람이 있다. 그런가 하면 못된 짓을 많이 하고 있으면서도 천수를 다 할 때 까지 잘 사는 사람도 있다. 이런 세상인데도 선생인 공자가 늘 제자들에게 바르게 살라고 말씀했다.”이런 말에 회의를 느끼는 제자들도 있었을 것이다. 어느 날 공자가 제자들에게 이렇게 타이르듯 말했다. “인간이란 본성이 바르게 살도록 되어 있다. 비뚤어진 삶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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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7.11.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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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뭐 길래? ‘헤겔의 정반합 이론’을 아는가? 바른데서 출발하여 반대하다 다시 합하는 철학적 이론이다. 지역정치권에 이 화두를 던진다.주민들의 정치인들에 대한 관심도는 과연 몇%일까? 정확한 평균치는 알 수 없다. 그런다고 누가, 어떤 단체가 조사를 해 본 일도 없다. 그저 감으로 각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과 여론을 가늠해 보는 정도이다.항상 각종 행사엔 정치권 주변 인물, 구정에 관심 있는주민들만 거의 참여하고 여론을 몰고 다니는 게 여태까지 봐온 지역 현상이다.그런데, 정권농락으로 정권이 교체되며, 벼락을 맞은 지역보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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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7.11.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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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장편 ‘운형궁의 봄’은 고종이 즉위하기 이전의 흥선대원군을 다루고 있다. 술판과 투전판을 기웃거리고 난을 치며 본색도 숨기고 있던 그는 세도가에게 ‘상갓집 개’라는 소리까지 듣는다.‘상갓집 개’란 본시 성문에 홀로 서 있는 떠돌이 공자를 두고 정나라 사람이 한 말이다.그 얘기를 전해들은 공자는 “딱 맞는 말”이라며 웃었다는데, 돌봐주는 이 없고, 제대로 먹지도 못해 수착하다는 함의가 있다. 집없는 사람이란 함의도 있는 요즘말로 하면 소외된 아웃사이더란 뜻이다.수모와 홀대를 당하는 흥선대원군은 곧잘 “화무십일홍이요. 달도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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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준 대기자
2017.10.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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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찾아와도 바람은 아직 시립니다. 기상이변 때문인가 봅니다. 봄볕을 따라와 피어난 꽃들이 이 기상이변으로 몸을 움츠립니다.하지만 움츠린 몸으로 짓는 꽃의 미소까지도 아름답습니다. 활짝 피어도 예쁘고 움츠려도 예쁜 저 꽃의 미소를 닮고 싶습니다.우린 어쩌면 꽃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슬프거나 힘들면 절대 아름답게 미소 짓지 않기 때문입니다. 통곡하거나 눈물짓거나 분노하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표정입니다.슬퍼도 미소 지을 수 있고 절망 속에서도 가만히 웃음 건져 올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분명 보통 사람
강갑준칼럼
편집부
2017.05.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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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금정구가 최순실 국정 농단사건으로 보수인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으로 분당되며 민심이 요동치며 가라앉지 않고 있다.살기 좋은 우리구의 같은 뿌리출신들이 각자의 정치적 신념과 이익을 찾아 동지에서 적으로 변하는 분위기를 지켜보면서 필자는 가슴이 답답하다 못해 정치가 무엇인가, 그리 정말 좋은 것인가 하는 자괴감을 갖게 된다.기껏해야 몇 년인데, 동지가 원수지간(?)이 되는 현실을 보며 말을 잃게 된다. 이들이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란 말을 모르는 것일까하고 의문을 더 갖게 한다.누구라고 꼬집고 싶지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7.04.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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