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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인의 생활 중에서 한가지 대조적인 것이 있다. 나이관(觀)이다. ‘영-레이 디! 하우 아 유?’ 하는 말은 직역하면, ‘젊은 부인! 안녕하십니까?’이다. 하지만 이 말은 젊은 20대의 여인을 보고 하는 인사는 결코 아니다. 백발이 빛나고 주름살이 깊은 파파(皤皤)할머니한테 이 같이 인사를 하는 것이다. 할머니는 당연한(?)인사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바꾸어 생각해보자. 우리네 할머니보고 그렇게 인사 했다가는 무슨 변이 일어날지 모른다.동양적인 생활관념(生活觀念)으로 생각하면 어느 것이 옳고 그른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8.08.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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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군가에게 아첨하는 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여론이다. 아첨꾼 이라면 어리석고 못난 사람 측에 드는 사람이다. 못난 사람일수록 간에 붙고 쓸개에 붙기를 즐겨하기 때문이다.그들은 정도로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고 있는 탓이다. 뒷모습에 손가락질을 하는지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다.여태 지역정치를 보면 ‘누군가에게...’존재감을 나타내려고 햇빛을 쫓아 그림자가 생기는 것처럼 해바라기성 인간들이 판을 쳐 왔다. 좀 심하게 말하면 ‘적폐인생’들이다.그 ‘적폐’ 고리를 끊어야 할 것인데. 인생 얼마나 살 것이다 고 굽실대며 줄을 이으려는 자들에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8.08.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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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새벽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과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시간당 7,530원에서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했다.전체위원회는 27명 가운데 근로자위원 5명과 공익위원 9명 등 모두 14명이 참석했다. 사용자위원 9명 전원과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불참했다. 이로써 최저임금은 올해 16.4% 급등한데 이어 내년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인상률로 가파르게 오른다.여기에 근로자가 1주일동안 총 15시간 이상 일을 하면 지급되는 유급휴일에 대한 수당, ‘
金井時論
금정신문
2018.07.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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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금정구의회 의장으로 적임자인가 생각 할 때이다.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 5일 금정구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보수인 자유한국당 후보 3선 두 의원이 힘을 겨루고 있다. 거론되는 두 당선자가 몇 번 합의를 시도했으나 의견만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결국은 본회의장에서 당선여부가 결정될 일이지만 우리는 2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원이 시의회 의장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과정을 유심히 들여다보아야 한다.거론되는 후보자 중 한분은 나이가 60세로 8년 전 금정구의회 의원을 두 번이나 역임했는가 하면 또 한분은 58세로 내리 3선을 한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8.07.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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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이다. ‘누가 금정구를 이런 분위기로?’1일 화창한 봄날, 서금지역에 벚꽃 행사가 있었다.그 자리엔 금정구에서 말 깨나 하는 사람, 즉 금정구서 내노라 하는 높은 사람들이 모두 참석했다고 한다. 소식에 따르면 귀빈석 자리를 준비했지만, 어느 분은 불편해서인지 자리에 앉지도 않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쾌감까지 들게 하더라고 한다.그것 뿐이랴. 참석한 보수끼리 패를 나누어 행사장을 돌며 인사하는 꼴이 너무 볼썽스러웠다고 한다.누가 이런 분위기를 만들었나? 선량한 주민들은 알고 있지만 말을 하지 않는다. 자칭 원로라는 분들도 거
금정통신
강갑준 대기자
2018.04.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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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하는 사람은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보듬고 갈 사람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나름대로 업적을 이룬 사람이기도 합니다.지금, 떠도는 풍문에 좌절과 실의 속에서 잠 못 이루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왜 그럽니까? 끝까지 노력해보지도 않고 고민합니까?그렇다면 조용히 다시 일어서십시오. 아직 당신에겐 많은 날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 날들마저 어두운 한숨으로 보낼 수는 없지 않습니까.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공당의 공천을 위해 뛰는 사람이 많습니다. 허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8.03.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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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양분되며 홍역을 앓고 있는 자유한국당 금정구 당원협의회는 금정구청장 입후보자 영입에 온 힘을 쏟는 것 같다. 그런가 하면, 시의원, 기초의원 입후보 출마자도 당원협의회를 찾아 눈 도장을 찍는 분위기이다.과거 P국회의원 당시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는가 하면, 기초의원 입후보 희망자는 박사급 교수등이 더러 있다는 소식이다.그런하하면, 기초의원 의장을 지낸 분이 당협사무실을 찾아 혹시 구청장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낳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대놓고
금정통신
금정신문
2018.02.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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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란 남을 높이고 자기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예의일 수도 있고 인성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겸손은 예의이기 이전에 인성에서 비롯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예의일 때는 가식적인 겸손을 만들 수 있지만, 그것이 인성일 때, 즉 사람이 타고난 성품에서 비롯될 때는 결코 가식적인 것이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병에 가득찬 물은 저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나 자신을 귀하에게 만들고 싶다면 남을 더 귀하게 대하라. 나 자신의 그릇이 크다고 생각하고 싶다면 남의 작음을 오히려 포용으로 감싸안으라.톨스토이가 말했다.“겸손하라. 진실
금정통신
강갑준 대기자
2018.02.0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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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기 좋은 금정구를?...묻고 싶소. 시원한 대답 좀 하소. '두 보수' 이게 무슨 꼴이요. 불안하다는 게 주민들 여론입니다. 보수들끼리 누가 옳고 그르건, 3-4일 양쪽이 경쟁이나 하듯 겨울산행하며 세 과시(?)하는 거 눈꼴 사납소.이런 일 여태 없어요. 권력 맛 잊을까봐 별별 감투 쓰며 자행하는 일. 그만 하소. 쓴소리 좀 합시다. 당신들 모르나. 지지하던 사람들, 내가 완장 찾다 하며 따라오라...지금이 그런 세상이 아니다 것을 아직도 모르오, 그게 바로 당신들이 지금껏 자행해온 적폐라는 걸.정치가 아무리
금정통신
강갑준 대기자
2018.01.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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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詩人)이 아니라도 세모(歲暮)가 되면 공연히 마음이 적막(寂寞)해 진다. 먼 여행이라도 떠나야 할 것 같고, 혹은 돌아 온 것도 같고......그런 심경(心鏡)이다. 시간은 무슨 신비로운 힘을 숨기고 있으면서 때때로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 이렇게 파문을 던진다.우리는 흔히‘새로운 역사를 위해’라고 말한다. 역사는 언제나 과거와 함께 있다. 그래서 과거와의 대화가 곧 역사라고도 말한다. ‘새로운 역사’란 곧 지난 일들과의 대화 속에서 새로움을 찾자는 뜻이기도 하다. 시간이 쉬지 않고 흘러가는 것은 그런 것에 의미가 있다.지난 일들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7.12.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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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하려는 자는 실패하기 마련이며 잡으려 하는 자는 잃어버린 다는 것이 노자의 철학이다./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소위 부산 ‘L모아파트’ 사건. 대법원 판결이 어떻게 날지?, 지금으로 봐 ‘이 사람들을 우리가 믿었나?’ 할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비록 필자의 심정만은 아닐 것이다.파렴치 한 인간들, 이 사건 주범이야 돈을 벌려고 온갖 행위를 한 것이지만, 부산시민들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한 전직 부산시장, 그리고 국회의원, 또 청와대 민정수석, 공직이란 것을 이용하여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이다.다시 말해 ‘사업자로부터 검은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7.12.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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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으로 불공평하다. 매일 아침 신문을 펼쳐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공자(孔子)의 시대가 옛 이야기이지만, 그 시대를 읽으려 한다.“세상에는 착하게 사는 데 못 사는 사람이 있다. 그런가 하면 못된 짓을 많이 하고 있으면서도 천수를 다 할 때 까지 잘 사는 사람도 있다. 이런 세상인데도 선생인 공자가 늘 제자들에게 바르게 살라고 말씀했다.”이런 말에 회의를 느끼는 제자들도 있었을 것이다. 어느 날 공자가 제자들에게 이렇게 타이르듯 말했다. “인간이란 본성이 바르게 살도록 되어 있다. 비뚤어진 삶의 길을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7.11.28 18:30